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118일차, 배당은 언제 하지?

목차

 

 

배당이란?

 

나영: 지훈아, 배당이 뭔지 알아?

지훈: 음... 대충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받는 돈 같은 거 아니야?

나영: 맞아! 배당은 회사가 주주들에게 이익의 일부를 돌려주는 걸 말해. 그런데 모든 회사가 배당을 주는 건 아니야. 이익이 충분히 나고, 미래 수익 전망이 좋아야 배당을 할 수 있거든. 그러니까 배당을 주는 회사는 잘 나가는 회사라는 뜻일 수도 있지.

 

언제 배당을 할까?

지훈: 그럼 배당은 아무 때나 받을 수 있는 거야?

나영: 그건 아니야. 대부분의 회사는 일 년에 한 번 결산을 하고 나서 배당을 줘. 이를 연배당이라고 해. 주로 12월 말에 결산을 하고, 그 후에 배당이 지급되지. 결산 배당이라고도 해.

지훈: 그럼 그때 주식을 들고 있어야만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거야?

나영: 꼭 그렇지는 않아. 배당 기준일이란 게 있어. 그 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배당을 받을 수 있어.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12월 28일을 배당 기준일로 정했다고 하면, 12월 26일까지 주식을 사야 배당을 받을 수 있어. 왜냐하면 주식 거래는 결제가 완료되는 데 3영업일이 걸리거든.

 

배당 기준일과 주주명부 폐쇄

 

지훈: 그럼 배당 기준일에만 주식을 들고 있으면 되는 거야?

나영: 사실, 배당 기준일이 지나도 주식을 사면 배당을 받을 수 없거든. 왜냐하면 배당 기준일이 지나면 주주명부가 폐쇄되기 때문이야. 주주명부는 회사가 주주를 관리하는 명부인데, 배당 기준일을 넘긴 후엔 새로 주식을 사도 주주명부에 이름이 올라가지 않아서 배당을 못 받아.

지훈: 아, 그래서 배당 기준일 전까지 주식을 사야 하는 거구나.

나영: 맞아. 그리고 보통 회사는 주주명부를 폐쇄하기 전에 배당 기준일을 미리 공지해서 주주들이 그 날짜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줘.

 

특별배당과 중간배당

지훈: 근데 꼭 결산 후에만 배당을 주는 거야? 만약 회사가 돈을 잘 벌면 그때그때 배당을 줄 수 있는 거 아닌가?

나영: 좋은 질문이야! 사실 결산 배당 외에도 특별배당이나 중간배당이 있을 수 있어. 회사가 예상치 못한 큰 이익을 얻게 되면, 회계 연도 중간에 주주들에게 배당을 줄 수도 있어. 그걸 중간배당이라고 해. 보통 반기에 한 번, 분기에 한 번 이렇게 줄 수 있어.

지훈: 그럼 내가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을 때는 언제야?

나영: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해. 예를 들어, 6월 말에 중간배당을 하는 회사라면, 6월 26일까지 주식을 사야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어. 왜냐하면 똑같이 주식 거래에 3영업일이 걸리니까.

 

배당의 종류와 전략

지훈: 그럼 배당을 잘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해?

나영: 배당을 잘 받으려면 우선 배당을 꾸준히 주는 회사를 찾아야 해. 그리고 배당 시기와 기준일을 잘 파악해서 주식을 사는 전략이 중요하지. 어떤 사람들은 중간배당이나 분기배당만을 노리고 주식을 사고 팔기도 해. 배당을 받기 위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거지.

지훈: 그럼 배당만 보고 투자하는 것도 괜찮을까?

나영: 배당도 중요하지만, 주가의 변동성도 고려해야 해. 배당만 보고 투자를 하면 자칫 큰 손해를 볼 수 있거든.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성장을 함께 고려하는 게 중요해.

 

배당의 기본 원칙 정리

 

나영: 자, 이제 정리해 볼까?

지훈: 응, 해봐!

나영: 첫째, 배당은 회사가 이익을 나누어주는 거야. 둘째,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 기준일 전에 주식을 사야 하고, 배당 기준일 이후엔 받을 수 없어. 셋째, 특별배당이나 중간배당 같은 추가적인 배당 기회도 있어. 넷째,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미리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해.

지훈: 이제 좀 알겠어. 배당 받는 것도 단순하지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