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117일차, 배당의 기초

목차

 

 

배당이란 무엇일까? 

 

나영: 지훈아, '배당'이라는 말 들어본 적 있지? 요즘 뉴스에서 많이 나오잖아. 그런데 배당이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 궁금해하는 것 같네.

지훈: 응, LG유플러스가 현금배당을 한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어. 그게 어떤 건지 알려줄 수 있어?

나영: 좋아, 아주 쉽게 설명해줄게. 주식회사는 1년 동안 사업을 하면, 그 결과로 남는 이익이 있을 수 있잖아. 이 이익을 두 가지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어. 하나는 회사에 남겨서 더 큰 사업을 위해 사용하거나, 또 다른 방법은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거야. 이게 바로 '배당'이야.

 

배당의 종류 – 현금, 주식, 그리고 혼합 배당

나영: 배당에는 세 가지 방식이 있어. 첫 번째는 '현금배당'이야. 말 그대로 회사가 이익을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나눠주는 거지. 예를 들어, LG유플러스가 이번에 현금배당을 한다는 건, 주주들이 현금을 받는다는 뜻이야.

지훈: 오, 그럼 주식을 팔지 않아도 돈을 받을 수 있다는 거네?

나영: 맞아! 주식 매매로 얻는 차익 외에 추가로 받는 보너스 같은 개념이야. 두 번째로는 '주식배당'이 있어. 이건 회사가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서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이지. 주식을 공짜로 더 받는다고 생각하면 돼.

지훈: 그럼 주식배당을 받으면 내 주식 수가 늘어나는 건가?

나영: 응, 맞아. 하지만 배당 후에도 전체 주식 수에 비례해서 지분율은 그대로 유지돼. 마지막으로 '혼합배당'이라는 방식도 있어. 현금과 주식을 같이 나눠주는 방식이야.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배당을 지급할 수 있어.

 

주주들에게 배당의 의미

 

지훈: 그렇다면, 배당을 받는 게 주주들에게 왜 중요한 거야?

나영: 좋은 질문이야! 주주 입장에서 배당은 추가 수입원이야. 주식 투자는 기본적으로 주가가 오를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지만, 배당을 받으면 그 외에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거지.

지훈: 그럼 주식을 팔지 않아도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건 확실히 매력적이네.

나영: 맞아. 특히 안정적인 회사들은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주주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 그리고 배당금은 매매 차익에 더해지는 보너스 수익이라고 생각하면 돼. 주가 상승과 배당 수익, 이 두 가지가 합쳐지면 주식 투자의 매력이 배가되는 거지.

 

배당 절차 – 주주로서 어떻게 배당을 받을까?

지훈: 그럼 배당은 어떻게 받을 수 있어? 절차가 복잡하지는 않아?

나영: 생각보다 간단해. 만약 네가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별다른 행동 없이도 배당을 받을 수 있어. 보통 주주총회가 끝나고 1~2주 후에 배당금이 자동으로 네 증권 계좌로 입금돼. 현금배당일 경우에는 현금이, 주식배당일 경우에는 주식이 계좌로 들어오지.

지훈: 그럼 따로 신청할 필요는 없겠네?

나영: 응, 맞아. 주식 발행사가 모든 절차를 진행하고, 우리는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돼. 정말 간편하지?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

 

지훈: LG유플러스가 보통주에 배당한다고 했는데, 보통주와 우선주가 뭐가 다른 거야?

나영: 좋은 질문이야! 보통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주식이야. 주주총회에 참석해서 회사의 중요한 결정에 투표할 수 있는 '의결권'이 있어. 반면에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

지훈: 그렇다면 우선주는 배당을 더 많이 받지만, 회사 운영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거네?

나영: 맞아.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주식에 투자할지 고민하면서, 의결권이 중요한지, 아니면 배당이 중요한지에 따라 선택을 해. 이번에 LG유플러스가 보통주에만 배당을 한다고 한 건, 보통주를 가지고 있는 주주들에게만 배당을 준다는 의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