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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49일차, 주가와 환율의 관계(1)

by 현자의 두루마리 2024. 7. 12.

목차

     

    환율의 기본 개념 이해하기

     

    나영: "지훈아, 환율이 뭔지 알아?"

    지훈: "응, 대충 들어는 봤는데 잘 몰라."

    나영: "환율은 국가 간 통화의 교환 비율을 의미해. 즉, 우리가 다른 나라의 돈을 교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지. 예를 들어, 1달러를 원화로 바꿀 때 얼마를 줘야 하는지에 대한 비율이야."

    지훈: "아, 그래서 환율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거구나!"

    나영: "맞아, 그리고 이 환율이 오르거나 내릴 때마다 여러 경제적 영향을 미치게 돼."

     

    환율 상승 시 주가의 단기적 변화

    경향신문, 2008. 2.10

     

    나영: "환율이 오를 때, 특히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오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훈: "글쎄, 주가가 어떻게 될까?"

    나영: "대부분의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는 하락해. 왜냐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환차손을 보게 되거든. 예를 들어, 1달러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르면 원화 가치가 떨어진 거야.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팔 때, 환율 변동으로 손해를 보기 때문에 주식을 팔고 빠져나가려고 해. 그래서 주가가 하락하게 되는 거지."

    지훈: "그럼 환율이 오르면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진다는 거네."

    나영: "맞아. 특히 외국인 투자 비중이 클 때는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져."

     

    환율 상승의 장기적 영향

    지훈: "그런데 환율이 오르면 항상 나쁜 건가?"

    나영: "그렇진 않아. 장기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영향도 있어. 예를 들어,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들이 유리해져."

    지훈: "어떻게 유리해지는 건데?"

    나영: "수출 기업이 외국에 상품을 팔 때, 환율이 오르면 같은 달러 금액을 원화로 바꿀 때 더 많은 돈을 받게 돼. 예를 들어, 1000달러어치를 팔았는데 환율이 달러당 900원에서 1000원으로 오르면, 원래는 90만원을 받았겠지만 이제는 100만원을 받게 되는 거지."

    지훈: "아, 그래서 수출 기업들의 수익이 늘어나고, 결국 주가도 오를 수 있다는 거네."

    나영: "맞아. 그래서 환율이 오르면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하락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출이 늘어나고 기업 실적이 좋아져서 주가가 오를 수 있어."

     

    역사적 사례로 본 환율과 주가의 관계

    나영: "지훈아, 1997년 외환위기 때 기억나? 그때 원화 환율이 급등하면서 주가도 크게 하락했었지."

    지훈: "응, 뉴스에서 봤던 기억이 나."

    나영: "맞아. 당시 원화 환율이 단 며칠 만에 달러당 900원대에서 1500원대로 폭등했어. 그 결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을 팔면서 코스피 지수가 반토막이 났지."

    지훈: "그래서 주가가 폭락했구나."

    나영: "그리고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고, 우리나라 증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면서 큰 타격을 받았지."

     

    환율과 주가의 상관관계 요약

    나영: "자, 정리하자면 환율이 오르면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주가가 하락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출 기업들이 유리해져서 주가가 오를 수 있어."

    지훈: "그렇구나. 이제 환율이 오르거나 내릴 때 주가가 어떻게 될지 좀 더 이해가 되네."

    나영: "응, 경제 현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길 바라. 앞으로도 이런 흐름을 잘 파악해서 투자에 활용해보자."

     

     

     

    지훈: "나영아, 덕분에 많이 배웠어. 앞으로 경제 공부 열심히 해서 나도 전문가가 되고 싶어."

    나영: "좋아, 우리 같이 열심히 공부해서 멋진 경제 전문가가 되자!"

    지훈: "응, 함께 열심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