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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50일차, 주가와 환율의 관계(2)

by 현자의 두루마리 2024. 7. 15.

목차

     

    환율이 하락할 때 주가의 변화

     

    나영: "지훈, 오늘은 환율이 하락할 때 주가가 어떻게 변하는지 이야기해볼게."

    지훈: "좋아, 환율이 하락하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 거야?"

    나영: "환율이 하락한다는 건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상승한다는 거야. 예를 들어, 환율이 1000원에서 900원으로 내려가면, 원화 가치가 높아지는 거지."

    나영: "먼저 단기적으로 보면, 환율이 하락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지훈: "왜 그런 거야?"

    나영: "환율이 낮아지면 같은 달러로 더 많은 원화를 받을 수 있거든. 그러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게 돼."

     

    환율 하락과 주가의 관계(한국경제신문, 2022. 3.10)

     

    외국인 투자자의 증가와 주가 상승 

    나영: "환율이 1000원일 때 1달러로 1000원어치 주식을 샀다고 해봐. 만약 환율이 900원이 되면 1달러로 1111원어치 주식을 살 수 있게 되는 거지."

    지훈: "아, 그래서 외국인이 이익을 보는구나. 그럼 주가는 어떻게 돼?"

    나영: "외국인들이 더 많은 주식을 사들이면 수요가 증가해서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하게 돼."

     

    금리와 자금 사정의 관계

    나영: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면 국내로 자금이 많이 들어오게 돼. 그러면 국내 자금 사정이 좋아지고 금리 하락 압력이 생겨."

    지훈: "금리가 내려가면 뭐가 달라지는 거야?"

    나영: "금리가 낮아지면 사람들이 은행에 돈을 맡기기보다는 주식 같은 데 투자하려고 해. 그래서 주식 시장에 자금이 더 몰리게 되는 거야."

     

    기업의 투자와 주가 상승

    나영: "기업들도 금리가 낮아지면 돈을 빌리기 쉬워지니까 투자를 늘릴 수 있어. 설비 투자를 늘리면 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훈: "그렇구나. 그러면 주가가 더 오르게 되는 거네."

     

    장기적으로 환율 하락의 영향

     

    나영: "하지만 환율이 계속해서 낮아지면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생겨."

    지훈: "왜 그런 거야?"

    나영: "환율이 내려가면 수출기업들이 제품을 싸게 팔지 못하게 돼. 그러면 수출 실적이 나빠지고, 결국 주가도 하락하게 되는 거지."

     

    수출기업의 경쟁력 저하

    나영: "환율이 낮아지면 한국 기업들의 제품 가격이 비싸져서 해외에서 경쟁력이 떨어져. 그 결과로 수출 실적이 악화되고 주가도 하락하게 돼."

    지훈: "그럼 환율이 너무 낮아지는 것도 좋은 건 아니네."

     

    단기와 장기의 균형 찾기

    나영: "그래서 환율이 너무 낮아지거나 높아지는 것보다는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해."

    지훈: "균형을 맞추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중요한 거네."

    나영: "맞아. 경제는 여러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균형을 잘 맞추는 게 필요해."

     

     

    나영: "이제 환율과 주가의 관계에 대해 좀 더 이해가 됐지?"

    지훈: "응, 덕분에 많이 배웠어. 고마워, 나영!"

    나영: "천만에! 언제든 궁금한 거 있으면 또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