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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37일차, 대형주, 소형주? 주식에도 크기가 있나?

by 현자의 두루마리 2024. 6. 25.

목차

     

    대형주와 소형주란 무엇인가?

     

     

    나영: "대형주와 소형주, 뭐가 다를까?"

    나영: "지훈아, 주식 시장에서 대형주와 소형주는 어떻게 구분되는지 알고 있니?"

    지훈: "글쎄, 대충 큰 회사와 작은 회사 주식이라는 정도는 알겠어."

    나영: "맞아! 주식은 흔히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로 나눠 불려. 그 기준은 보통 발행사의 자본금 규모나 시가총액으로 나누어지지. 시가총액은 주식의 총 가치를 말하는데, 주요 선진국은 주로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삼아. 한국거래소도 2003년부터 시가총액을 공식 기준으로 삼았어."

    지훈: "시가총액이라면 회사 주식 전체의 시장 가치를 말하는 거지?"

    나영: "맞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에서 상장종목을 이렇게 구분하고 있어."

     

    유가증권시장

     

     

    • 대형주 (KOSPI Large-Cap): 시가총액 규모 1위에서 100위까지 100개 종목
    • 중형주 (KOSPI Mid-Cap): 101위에서 300위까지 200종목
    • 소형주 (KOSPI Small-Cap): 301위 이하 종목

     

    나영: "유가증권시장은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로 나뉘는데, 대형주는 시가총액 1위에서 100위까지의 종목이야. 중형주는 101위에서 300위까지, 소형주는 301위 이하의 종목이지."

    지훈: "그렇구나. 그럼 코스닥은 어떻게 나눠져?"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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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주 (코스닥 100):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위까지 100개 종목
    • 중형주 (코스닥 Mid 300): 상위 101위에서 400위까지 300개 종목
    • 소형주 (코스닥 Small): 나머지 종목

     

    나영: "코스닥도 마찬가지로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로 나뉘는데, 대형주는 상위 100위까지, 중형주는 101위에서 400위까지, 소형주는 나머지 종목들이야."

    지훈: "이제 조금 알겠어. 대형주와 소형주가 구분되는 기준이 시가총액이라는 거지?"

     

     

    대형주와 소형주의 특성

     

    나영: "대형주와 소형주의 특징은?"

    나영: "대형주는 자본금이 크고 유통 주식 수도 많아서 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많이 사들여. 그래서 대형주의 주가는 크게 오르기도 하지만 안정적인 편이야. 반면 소형주는 자본금이 작고 유통 주식 수도 적어서 적은 자금으로도 주가가 크게 변동할 수 있어."

    지훈: "그럼 대형주는 안정적이고 소형주는 변동성이 크다는 얘기네?"

    나영: "맞아. 대형주는 주로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기관과 외국인이 투자하는 반면, 소형주는 단기 투자에 적합해서 개인 투자자가 많이 선호해."

    지훈: "그러니까 대형주는 안정적이고 소형주는 변동성이 크니, 내가 어떤 투자를 할지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겠네."

     

    시가총액별 주가지수의 변화

     

    나영: "시가총액별 주가지수의 변화"

    나영: "한국거래소는 매년 3월과 9월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종목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규모별 주가지수를 발표해. 이걸 '사이즈 지수 변경'이라고도 불러."

    지훈: "사이즈 지수 변경이란 게 뭐야?"

    나영: "상장종목의 시가총액이 변하면서 중형주가 대형주로, 소형주가 중형주로 변하는 걸 반영해 주가지수 편입 종목을 바꾸는 거야. 예를 들어, 2023년 9월 15일에는 몇몇 종목들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옮겨갔어."

    지훈: "그럼 주가지수가 변경되면 주가에 어떤 영향이 있어?"

     

    최근 변화 사례

    • 금양, 코스모신소재, LS, 한화오션, 한미반도체, 한전기술, 한진칼, 한화시스템 등 8개 종목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옮겨갔다.
    • KG 케미칼, 삼부토건, DI동일, TCC스틸, 흥아해운, KG모빌리티, 빙그레, 영풍제지 등 17개 종목은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옮겨갔다.

     

    나영: "이렇게 종목들이 변하면서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내려가는 종목에 투자자의 단기 투자 관심이 높아지기도 해. 대형주 지수에서 하위권이었던 종목이 중형주로 편입되면 지수 내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이야."

    지훈: "그렇구나. 주가지수 변경을 잘 파악하면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겠네."

     

    사이즈 지수 변경의 투자 전략

     

    나영: "사이즈 지수 변경을 이용한 투자 전략"

    나영: "사이즈 지수 변경을 앞두고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편입될 종목을 사서 정기 변경 당일 팔면 괜찮은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예를 들어, 2010년 이후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넘어간 종목은 지수 변경 전 1개월 동안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평균 6.4% 높았어."

    지훈: "그럼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올라간 종목은 어떨까?"

    나영: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올라간 종목은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평균 3.4% 낮았어. 사이즈 지수 변경을 이용한 투자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넘어가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거지."

     

    투자 시 주의사항

    나영: "물론, 이런 투자가 늘 성공하는 건 아니야. 정기 변경 뒤 주가 흐름이 전과 다를 수 있어서 매매 시점을 잘 판단해야 해. 일단 사이즈 변경일이 지난 후로는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넘어간 종목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 경우가 많아."

    지훈: "그렇다면 장기적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영: "장기적으로는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올라서는 종목이 펀더멘털, 즉 기업의 근본 체력이 개선되어 수익성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 2020년 이후 사이즈 지수 변경으로 유가증권시장 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편입된 종목의 첫 달 수익률은 코스피지수 대비 3.1%포인트, 3개월 성과는 6.9%포인트 높았어."

    지훈: "결국, 단기적으로는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넘어가는 종목에, 장기적으로는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올라서는 종목에 투자하는 게 좋다는 거네."

     

    결론

     

    나영: "결론적으로"

    나영: "지훈아, 오늘 이야기한 내용을 정리해보면, 주식 시장에서 대형주와 소형주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나뉘고, 각각의 특성과 투자 전략이 달라. 사이즈 지수 변경을 잘 활용하면 좋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많아."

    지훈: "응, 나영아. 오늘 배운 걸 잘 기억해서 나도 현명한 투자자가 되어볼게."

    나영: "그래, 천천히 공부하고 신중하게 투자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