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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38일차, 예탁금이 뭐지?

by 현자의 두루마리 2024. 6. 27.

 

 

예탁금이란?

 

 

지훈: 나영아, 주식에 대해 공부하다가 예탁금이라는 단어를 봤는데, 이게 뭐야?

나영: 좋은 질문이야, 지훈아.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거래 계좌에 맡겨두는 돈을 말해. 쉽게 말해서 주식을 살 준비가 된 돈이지.

지훈: 그럼 증권사는 이 돈을 어떻게 처리해?

나영: 증권사는 예탁금을 보관하면서 조금의 이자를 주기도 하고, 예탁금 범위 내에서 투자자에게 돈을 빌려주기도 해. 그래서 투자자는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어.

 

예탁금의 중요성

 

 

지훈: 그렇구나! 그럼 예탁금 추이는 왜 중요한 거야?

나영: 예탁금 추이는 주식시장의 상태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야. 주가가 전반적으로 정체된 상황에서 거래량, 거래 대금, 예탁금이 많아지면 거래가 활발해지고 시세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져.

지훈: 반대로 예탁금이 줄어들면 어떻게 돼?

나영: 거래량, 거래 대금, 예탁금이 같이 줄면 시세가 내리기 쉽지. 투자자들이 더 이상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는다는 신호거든.

 

예탁금 회전율

나영: 지훈아, 예탁금 회전율이라는 것도 있어. 일정 기간 동안의 거래 대금을 같은 기간의 예탁금 액수로 나누면 구할 수 있어. 쉽게 말해 예탁금 대비 거래 대금의 비율이지.

지훈: 그러면 이 회전율이 높으면 주식거래가 활발해진다는 뜻이겠네?

나영: 맞아. 예탁금 회전율이 높아지면 주식거래가 활발해질 조짐으로 봐. 특히 40%를 넘으면 투자 과열의 초기 단계라고 보고, 50%를 넘으면 과열권에 들어섰다고 평가해.

 

예탁금 회전율의 해석

 

지훈: 그럼 회전율이 낮아지면 주가는 어떻게 돼?

나영: 회전율이 10%대로 내려가면 주가가 바닥권에 이르렀다고 봐. 예탁금 회전율이 낮아지면 투자 대기 자금은 많지만 실제 투자에 나서는 사람은 적어서 거래가 침체하고 시황이 약세로 가는 조짐이지.

지훈: 하지만 무조건 그런 건 아니겠지?

나영: 맞아. 예탁금 회전율이 낮아졌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내리는 건 아니야. 주가지수가 이미 많이 올랐는데도 예탁금 회전율이 낮다면, 향후 투자자들이 예탁금을 활용해 투자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여러 지표를 함께 보자

지훈: 그렇다면 예탁금 회전율 하나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겠네?

나영: 정확해. 한두 가지 장세 지표만으로 장세를 전망하면 일을 그르치기 쉽지.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

지훈: 알겠어, 나영! 앞으로는 다양한 지표를 함께 보면서 신중하게 투자할게.

나영: 좋아, 지훈. 경제를 이해하고 다양한 지표를 활용할 수 있다면 훨씬 더 현명한 투자가 될 거야.

 

 

지훈: 오늘 설명 정말 고마워, 나영. 이제 주식에 대해 더 자신감이 생겼어!

나영: 천만에, 지훈. 앞으로도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봐. 우리 함께 공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