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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103일차, 증자 신주 발행가는 어떻게 정하지?

by 현자의 두루마리 2024. 9. 26.

목차

     

    유상증자란 무엇인가?

     

    나영: 지훈아, 유상증자에 대해 들어본 적 있지? 오늘 이걸 쉽게 설명해줄게. 유상증자는 회사가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 중 하나야. 보통은 회사를 운영하거나 확장할 자금이 필요할 때 이루어지지.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기존 주주나 새로운 투자자에게 팔아서 돈을 받는 방식이야.” 지훈: “그럼 유상증자를 하면 기존 주식 가격이 어떻게 되는데?

    나영: 좋은 질문이야. 유상증자를 하면 일반적으로 주식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왜냐하면 새로운 주식이 추가로 발행되면 기존 주식이 희석되기 때문이야. 특히, 신주가 기존 주식보다 더 낮은 가격에 발행되면 주식 가격이 더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지.

     

    유상증자 사례: 파인텍 이야기

    나영: 예를 들어, 파인텍이라는 회사가 유상증자를 발표했어. 파인텍은 3,3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했는데, 이건 기존 주식 수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양이야. 그 결과 주가가 급락했지. 신주 발행가는 현재 거래가의 25% 할인된 가격으로 책정됐어. 지훈: 아, 그래서 주가가 떨어졌구나. 신주가 너무 싸게 나오니까 기존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게 된 거네.” 나영: “맞아. 예를 들어 당시 파인텍의 주가는 2,010원이었는데, 신주 발행가는 1,508원 정도였어. 이렇게 신주가 저렴하게 발행되면 기존 주주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

     

    신주 발행가 결정 방식

    나영: 유상증자에서 중요한 건 신주 발행가야. 이 가격은 보통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시세를 기준으로 결정되는데, 시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하는 경우가 많아. 이걸 '발행가 할인율'이라고 불러. 파인텍 같은 경우, 25% 할인율로 신주를 발행했으니 2,010원에서 25%를 깎은 1,508원이 된 거야.” 지훈: “그럼 발행가를 시가보다 많이 깎아서 정하는 이유가 뭘까?

    나영: 그건 신주를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해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야. 하지만 너무 많이 할인하면 주가가 하락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의 차이

     

    나영: 그럼 이제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의 차이를 설명해줄게. 유상증자는 앞서 말한 것처럼 신주를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야. 반면에 무상증자는 회사가 자금을 받지 않고 주주들에게 신주를 나눠주는 방식이야. 주주들은 돈을 내지 않고 새 주식을 받는 거지.” 지훈: “그럼 무상증자가 더 좋은 거 아냐?

    나영: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무상증자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본을 나눠주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주식의 가치는 크게 변하지 않아. 대신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주가가 조정되는 경우가 많지. 유상증자처럼 주가가 크게 하락할 위험은 적어.

     

    유상증자의 장단점

     

    나영: 유상증자는 회사에게는 자금을 신속하게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기존 사업을 확장할 때 필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야. 하지만 주주 입장에서는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 있어서 주가 하락의 위험이 따르지.

    지훈: 그럼 주주들은 유상증자가 발표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해?

    나영: 주주들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해. 만약 회사가 유상증자를 통해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면, 장기적으로는 유리할 수 있어.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주가 하락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지. 이렇게 유상증자와 신주 발행가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개념이야. 지훈처럼 경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봤어. 앞으로도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