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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101일차, 유상증자하면 주가는?

by 현자의 두루마리 2024. 9. 24.

목차

     

    유상증자란 무엇일까?

     

    나영: 지훈아, 유상증자에 대해 들어봤어?

    지훈: 어? 그게 뭐야?

    나영: 쉽게 말하면 회사가 주식을 더 발행해서 자본금을 늘리는 방법이야. 보통 회사가 돈이 필요할 때 유상증자를 결정해. 자본금을 늘리면서도 원금이나 이자를 갚을 필요가 없거든. 그래서 기업이 사업 자금을 더 확보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돼.

     

    왜 유상증자를 할까?

     

    지훈: 근데 유상증자를 하면 주가도 오르는 거야?

    나영: 그럴 가능성이 높아. 기업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늘리면 재무 구조가 튼튼해져서 주식 시장에서 더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거든. 게다가 그 돈을 자본금에 다 넣을 필요도 없어. 일부는 회사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사업을 더 활발하게 펼칠 수 있어.

     

    유상증자의 예시: K사의 이야기

    나영: 예를 들어, K 사라는 상장 기업이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 1000주를 새로 발행해서 주당 1만 원에 판다고 가정해 보자. 이러면 K 사는 1000만 원이 새로 들어와. 이 중에서 500만 원은 자본금에 넣고, 나머지 500만 원은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어.

    지훈: 아, 이렇게 돈을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눠 쓸 수 있는 거구나!

    나영: 맞아, 그래서 유상증자가 기업에게는 아주 좋은 자금 조달 방법이 될 수 있는 거야.

     

    유상증자의 조건

     

    지훈: 근데 아무 회사나 유상증자를 할 수 있는 건 아니겠지?

    나영: 그렇지. 유상증자를 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해. 기업의 재무 실적이 좋아야 하고, 대외 신용도가 높아야 해. 쉽게 말해서, 사업 전망이 밝은 우량 기업만 유상증자를 할 수 있는 거야. 게다가 시장 상황도 중요한데, 증시가 활황일 때 유상증자를 하기가 훨씬 쉬워.

     

    증시와 유상증자의 관계

    나영: 증시가 활황일 때는 주식 수요가 많아서 유상증자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반면에, 증시가 침체되면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져서 유상증자를 하기 어려워져. 주식 공급은 많아지는데 수요는 적어지니까 말이야. 그래서 시장이 안 좋을 때는 탄탄한 기업이라도 유상증자를 하기 힘들어.

    지훈: 그렇다면 유상증자는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겠네?

    나영: 맞아! 그래서 기업들은 증시가 좋을 때를 기다리기도 하지.

     

    유상증자의 리스크

    나영: 그런데 유상증자가 항상 성공하는 건 아니야.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이 많아지면, 기존 주식의 가치가 희석될 수 있어. 주식의 가치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움직이니까, 발행 주식이 많아지면 기존 주식의 가치는 떨어질 수 있지.

    지훈: 그러면 기업 입장에서도 무조건 유상증자가 좋은 건 아니겠네?

    나영: 그렇지. 상황에 따라서는 유상증자가 오히려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그래서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결정할 때 신중하게 생각해야 해.

     

    결론

     

    나영: 유상증자는 기업에게 사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증시 상황과 기업의 재무 상태에 따라 큰 차이가 있어. 그래서 기업들이 언제, 어떻게 유상증자를 할지 정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

    지훈: 이해했어! 유상증자가 단순히 돈을 얻는 방법이 아니라,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결정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