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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96일차, 증자와 주가의 관계

by 현자의 두루마리 2024. 9. 17.

목차

     

     

    증자가 뭐야?

     

    지훈: 나영아, 증자라는 말 자주 듣는데, 그게 뭐야?

    나영: 증자? 음, 그건 회사가 자본금을 늘리는 걸 말해. 자본금이란 회사의 사업 밑천이라고 생각하면 돼. 주식을 더 발행해서 그 주식을 주주들에게 팔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아서 자본금을 늘리는 거지.

    지훈: 그럼 증자를 하면 회사가 더 돈이 많아지는 거야?

    나영: 맞아! 그 돈으로 회사를 더 키우거나, 대외 신용도를 높여서 사업 자금을 융통하기도 하고, 투자도 유치할 수 있어.

     

    자본금이 늘어나면 주가는 어떻게 될까?

    지훈: 그럼 자본금이 늘어나면 주가도 오르겠네?

    나영: 꼭 그렇진 않아. 자본금이 늘어나도 회사의 실질 재산이 늘어나지 않을 수도 있거든.

    지훈: 왜? 자본금이 늘면 회사가 부자 되는 거 아니야?

    나영: 그게 간단하지 않아. 자본금이 늘어나도 회사의 다른 자산이 줄어들거나 부채가 늘어나면 실질 재산은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어. 이런 경우엔 주가가 오르기 어렵겠지.

     

    자산과 부채, 그리고 자본의 관계

    회사 재산의 구성

     

    나영: 회사의 자산은 크게 자본과 부채로 나뉘어. 자본은 주식을 팔아서 모은 자본금과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금인 잉여금으로 이루어져 있어. 반면 부채는 남에게 빌린 돈을 말해. 그래서 자본금이 늘어나면 자산이 커질 수 있지만, 부채가 더 늘어나면 자산이 줄어들 수 있어.

    지훈: 아, 그래서 증자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구나.

    나영: 맞아. 결국 회사의 전체적인 재산이 어떻게 변화하는지가 중요해. 단순히 자본금이 늘었다고 해서 실질 자산이 늘어나지 않으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수 있어.

     

    증자의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결과

    나영: 하지만 증자가 잘 이루어지면 회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예를 들어, 자본금을 늘려서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거나 기존 사업을 확장하면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지.

    지훈: 그렇다면 주가도 오를 수 있겠네!

    나영: 그렇지. 반대로 자본금만 늘리고 실질적인 투자나 사업 성과가 없다면, 주주들은 실망하게 되고, 주가는 오히려 떨어질 수 있어.

    지훈: 그래서 증자가 항상 좋은 건 아니고, 그 결과가 중요하다는 거구나.

    나영: 맞아. 증자가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해.

     

    증자와 주가를 바라보는 투자자의 시선

    지훈: 그럼 증자 소식이 나오면 투자자들은 어떻게 반응해?

    나영: 투자자들은 증자가 발표된 후 회사의 재무 상태와 계획을 분석해. 자본금이 늘어나는 건 좋지만, 그 돈을 어떻게 쓸지에 따라 투자 가치가 달라지니까. 만약 그 돈이 잘못 사용되면 주가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지훈: 그럼 증자 소식이 나오면 주가가 바로 오르거나 내리진 않겠네?

    나영: 맞아. 대부분의 경우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움직여. 증자 후에 회사가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고 판단하니까.

     

    증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 결정하기

     

    나영: 그래서 증자에 대한 소식만 듣고 바로 투자하기보다는, 회사의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보는 게 중요해. 자본금이 늘어났을 때 그 돈이 정말 회사의 성장을 위해 잘 쓰일지를 판단해야 해.

    지훈: 알겠어, 나영아. 덕분에 증자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됐어. 이제 주식 투자할 때 더 신중해질 수 있을 것 같아.

    나영: 좋아! 앞으로도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봐. 함께 공부하면 더 나은 투자 결정을 할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