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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95일차, 소액공모 청약 방법

by 현자의 두루마리 2024. 9. 16.

목차

     

     

    소액공모란 무엇인가?

     

    나영: 지훈아, 너 요즘 주식에 관심 많다고 했잖아. 그런데 혹시 '소액공모'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어? 

    지훈: 음, 주식 공모는 들어봤지만 소액공모는 잘 모르겠네. 그게 뭐야?

    나영: 소액공모란, 비상장 기업이 주식 발행을 통해 소규모 자금을 모으는 방법이야. 일반적으로 주식 공개를 하려면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소액공모는 그 절차가 간소화되어 있어. 특히, 10억 원 이하의 공모는 금융감독원의 사전 심사를 받지 않고도 진행할 수 있어.

    지훈: 그럼 소액공모는 주로 작은 회사들이 많이 이용하겠네?

    나영: 맞아, 특히 벤처 기업이나 코스닥에 상장되지 않은 소기업들이 주로 소액공모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곤 해.

     

    소액공모의 절차

    나영: 그럼 소액공모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궁금하지 않아?

    지훈: 응,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지 알고 싶어.

    나영: 소액공모를 하려면 먼저 기업이 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신문 광고를 통해 공모 조건을 공지해. 여기에는 주식 가격, 발행 주식 수, 청약 방법 등이 포함되지. 투자자는 공고된 은행 계좌로 돈을 입금하고, 청약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돼. 이 과정이 비교적 간단해서 소액공모가 인기가 있는 거야.

    지훈: 그럼 투자자들이 바로 돈을 입금하게 되는 건가?

    나영: 응, 맞아. 그리고 이 과정에서 청약증거금이 필요해. 투자자가 입금한 증거금은 증권사나 은행에서 관리하게 되어 있어. 청약이 끝나면 해당 증거금을 관리하는 금융기관이 자금을 관리하고, 만약 문제가 생기면 돌려주기도 해.

     

    소액공모의 장단점

    나영: 그런데, 소액공모에도 리스크가 있어.

    지훈: 어떤 리스크가 있는데?

    나영: 소액공모는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받지 않아서 간혹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예를 들어, 부실한 기업이 소액공모를 통해 자금을 모은 뒤, 공모 직후 부도를 내는 경우도 있었어. 그래서 투자할 때는 기업이 공시한 정보를 꼼꼼히 살펴야 해.

    지훈: 그렇다면 소액공모에 참여하기 전에 기업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겠네.

    나영: 맞아. 특히 투자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은 경우에는 더 주의해야 해. 공모 광고에 자사가 벤처기업이라고 강조하거나 곧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홍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더욱 신중해야 해.

     

    소액공모 시 주의할 점

    나영: 소액공모에 참여하려면 몇 가지 중요한 점들을 반드시 확인해야 해.

    지훈: 어떤 점들인데?

    나영: 첫째, 공모하는 회사의 재무 상태를 잘 살펴야 해. 비록 소액공모이지만, 회사가 공시한 재무제표와 외부감사보고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지.

    지훈: 재무 상태, 체크.

    나영: 둘째, 주주 구성과 기업의 지배구조를 확인해야 해. 소액공모에는 의무보유 제도가 적용되지 않아서, 공모 직후 최대 주주가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면 개인투자자가 손해를 볼 수 있어.

    지훈: 의무보유 제도, 체크.

    나영: 그리고 공모 후에 소액공모 실적보고서도 반드시 확인해야 해. 기업이 공모를 통해 얼마를 모았고, 그 돈을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지 잘 살펴봐야 해.

     

    사례로 배우는 소액공모

    나영: 여기 실제 사례가 있어. 바로 주식회사 알통이라는 비상장 기업의 소액공모 사례야.

    지훈: 이 회사는 어떤 점에서 주목할 만해?

    나영: 알통은 이번에 기명식 보통주 6만6000주를 주당 1만5000원에 공모했어. 그런데 중요한 점은 이 회사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거야. 그래서 투자자들이 더욱 신중해야 하지.

    지훈: 그럼, 알통에 투자하려면 그만큼 리스크가 있다는 얘기네?

    나영: 맞아. 알통이 공시한 재무제표와 공모 내용, 그리고 외부감사보고서를 잘 살펴보고, 이 회사의 실적과 전망이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있는지 따져봐야 해.

     

    투자 결정을 위한 마지막 조언

     

    나영: 결국 소액공모에 투자할 때는 항상 리스크를 고려해야 해.

    지훈: 응, 그렇겠지. 모든 투자가 그렇듯이, 충분히 공부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겠어.

    나영: 맞아, 투자에서 중요한 건 정보야.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해.

    지훈: 알겠어, 나영아. 앞으로는 소액공모도 더 신중하게 접근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