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기초

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92일차, 공모주 청약은 좋은 투자일까?

by 현자의 두루마리 2024. 9. 11.

 

목차

     

    공모주란 무엇인가?

     

    나영: 지훈아, 공모주 청약이 뭔지 궁금해하는 것 같아서 설명해줄게. 공모주는 기업이 주식을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판매하는 것을 의미해. 주식을 처음으로 상장하거나, 추가로 발행해서 주식을 팔 때 이 방식을 사용하지. 보통 공모주 청약을 통해 주식을 구매하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많이들 말하잖아?

    지훈: 응, 맞아. 그런데 그게 어떻게 그렇게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잘 이해가 안 가.

    나영: 그럴 수 있지. 그래서 내가 쉽게 설명해줄게. 상장을 앞둔 기업이나 이미 상장한 기업이 새로 발행하는 주식이 공모주야. 이 주식을 구매하는 것은 그 기업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투자하는 거지. 그리고 그 주식이 상장 후에 공모가를 넘어서게 되면, 우리는 그 차익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신규 상장 공모주, 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까?

    나영: 먼저, 신규 상장 공모주를 살펴보자. 새롭게 상장하는 기업의 주식을 공모주로 사게 되면,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를 넘는 경우가 많아. 예를 들어, 2023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31개의 기업들 중 대부분이 첫날에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했어. 그 평균 수익률이 72.4%나 됐지.

    지훈: 와, 그렇게 많이 올랐다고? 그럼 무조건 사야 하는 거 아니야?

    나영: 그렇지! 하지만 모든 주식이 그렇지는 않아. 주식 시장이 활황일 때는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공모가는 일반적으로 낮게 책정되기 때문에 상장 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커. 2018년에 코스피지수가 크게 하락했을 때도 신규 상장 기업의 평균 수익률이 9.9%였거든.

     

    이미 상장된 회사의 공모주, 이득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나영: 이제 이미 상장된 회사가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는 경우를 이야기해볼게. 이런 경우, 새로 발행되는 주식의 가격은 기존 주가보다 저렴하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이걸 유상증자라고 해. 기업이 돈을 더 벌어들이기 위해 주식을 새로 발행하고, 그걸 우리 같은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거지.

    지훈: 그러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거네?

    나영: 맞아! 일반적으로 유상증자 공모주를 사게 되면 기존 주가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이건 그 주식을 구매하는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이지. 그래서 이걸 잘 활용하면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공모주 청약의 리스크와 고려 사항

    나영: 그런데 지훈아, 공모주 청약이 무조건 이익을 보장하는 건 아니야. 상장 후에 주가가 공모가보다 떨어질 수도 있거든. 그래서 투자할 때는 신중해야 해. 공모주 청약만으로도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따르지.

    지훈: 음, 그렇구나. 그러면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을까?

    나영: 가장 중요한 건 기업의 재무 상태와 시장 상황을 잘 분석하는 거야. 그리고 한 번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여러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야. 또, 신규 상장 공모주나 추가 발행 공모주가 다 같은 건 아니니까, 각각의 기업을 잘 살펴봐야 해.

     

    공모주 청약을 통한 장기적인 투자 전략

     

    나영: 마지막으로, 공모주 청약을 장기적인 투자 전략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 단기적인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기업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주식을 공모가에 구매하고, 그 기업이 성장할 때까지 기다리는 거지.

    지훈: 장기 투자라… 그러면 당장 수익을 내는 건 아니지만, 더 안정적인 투자가 될 수 있겠네.

    나영: 맞아. 그리고 장기적으로 투자할 때는 기업의 산업 동향과 경영진의 역량, 미래 성장 가능성을 잘 따져봐야 해. 이런 전략으로 투자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

    지훈: 고마워, 나영아. 덕분에 공모주 청약에 대해 많이 배웠어. 나도 이제 투자에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아!

    나영: 천만에! 항상 신중하게 투자하고,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