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62일차, 기본적 분석 지표 2. PER

목차

 

 

나영: 지훈아, 오늘은 PER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해. 최근에 종근당 주식이 저평가됐다는 기사를 봤는데, 이게 왜 중요한지 설명해줄게.

 

PER이란 무엇인가?

 

나영: PER, 즉 Price Earnings Ratio는 주가가 주당순이익(EPS)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야. 쉽게 말해 주가를 EPS로 나눈 값이지.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주가가 4만 원이고, 주당순이익이 2500원이라면 PER은 16배가 돼.

지훈: 그렇다면 PER이 높으면 주가가 비싼 거고, 낮으면 싼 거야?

나영: 맞아! PER이 높으면 그 회사의 주가는 수익력에 비해 비싸다고 볼 수 있고, PER이 낮으면 반대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볼 수 있지.

 

PER을 계산하는 방법

PER 계

 

나영: PER을 계산하는 공식은 간단해.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누면 돼. 예를 들어 잘나가 회사의 주가가 4만 원이고, 주당순이익이 2500원이라면 PER은 16배가 되지.

지훈: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16배라는 거네. 그렇다면 이 값이 낮을수록 좋은 거겠지?

나영: 그렇지. 주가가 수익력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니까. 하지만 PER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돼.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서 봐야 해.

 

PER의 상대적 의미

나영: PER은 절대적인 값이 아니야.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서 봐야 해. 예를 들어 종근당의 PER이 15배 이하인데, 한미약품은 26배, 유한양행은 33배라면 종근당이 저평가된 상태라고 할 수 있어.

지훈: 그러니까, 같은 업종 내에서 비교해야 정확히 알 수 있다는 거지?

나영: 맞아. 또, 시장 전체의 PER과 비교해보는 것도 중요해. 시장 전체 PER이 10배일 때 특정 종목의 PER이 5배라면, 그 종목은 저평가된 거야.

 

예상 PER의 중요성

 

나영: PER은 과거 실적을 기준으로 계산할 수도 있고,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계산할 수도 있어. 종근당의 경우, 2024년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PER이 15배 이하라고 했잖아. 이런 예상 PER은 주가와 기업 실적이 변할 것을 고려한 거야.

지훈: 그러니까 현재 PER뿐 아니라 미래 PER도 봐야 한다는 거네.

나영: 맞아. 실적이 좋아지면 주가는 오를 수 있고, 반대로 실적이 나빠지면 주가는 떨어질 수 있으니까. 예상 PER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게 중요해.

 

PER의 활용법

나영: PER은 같은 업종 내에서 종목을 비교하고 투자할 때 유용한 도구야. 다른 조건이 같다면, PER이 낮은 종목을 사는 게 유리해. 저평가된 종목은 언젠가 제대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니까.

지훈: 그럼 장기 투자할 때는 저PER주를 고르는 게 좋겠네.

나영: 그렇지. 하지만 PER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야. 왜 PER이 낮은지 이유를 찾아봐야 해.

 

PER과 금융 정세

 

나영: PER은 금융 정세와도 관련이 있어. 금융이 완화되면 자금이 풍부해지고 금리가 낮아지면서 기업 수익성이 좋아질 가능성이 커져. 이때는 저PER주가 주목받기 쉽지.

지훈: 그럼 반대로 금융이 긴축되면 고PER주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겠네?

나영: 맞아.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기업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지.

 

종근당 사례 분석

나영: 기사에서도 말했듯이, 종근당의 PER이 15배 이하라는 건 저평가된 상태라는 걸 의미해.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종근당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거지.

지훈: 그렇다면 지금 종근당 주식을 사는 게 좋은 선택일 수도 있겠네.

나영: 맞아. 하지만 항상 모든 변수를 고려해서 판단해야 해. 성장 전망이나 금융 정세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해.

 

투자 결정

나영: 오늘 PER에 대해서 많이 배웠지? 투자할 때 PER을 잘 활용하면 좋은 종목을 고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야.

지훈: 응, 고마워 나영아. 덕분에 투자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어. 앞으로는 PER을 잘 참고해서 투자할게.

나영: 그래, 언제든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봐. 나도 함께 공부하면서 더 많은 걸 알아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