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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13일차, 동시 호가의 이해와 전략(2)

by 현자의 두루마리 2024. 5. 15.

목차

     

    나영:  오늘은 거래가 안된 동시호가에 대해 배울 거야. 거래가 어떻게 체결되는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지훈: (관심 있게 듣고 있음) 좋아! 자세히 설명해줘.

     

    동시호가 거래의 개요

    나영:  동시호가 거래는 특정 시간대에만 매매가 이루어지는 거래 방식이야. 오전 9시와 오후 3시 30분에 거래가 체결되는데, 이 시간대가 끝난 직후에야 거래 여부를 알 수 있어.

    지훈:  그렇구나. 그럼 거래가 체결되었는지 알 수 있는 시간대는 오전과 오후 두 번이네?

    나영: 맞아. 그런데 주의할 점이 있어. 오전에 내놓은 동시호가 주문이 거래가 안 됐다면, 그 주문은 정규 장으로 넘어가서 장 마감 때까지 유효해. 자동으로 취소되지 않기 때문에 불리한 거래가 체결될 수도 있어.

     

    거래 취소와 예약 주문

    지훈: 그러면 그 주문을 그대로 두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거네?

    나영: 그렇지. 그래서 오전에 내놓은 동시호가가 정규 장으로 넘어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반드시 취소 주문을 해야 해. 반면에 오후 장에서는 조금 다르게 작동해. 오후 장 마감 직전에 내놓은 동시호가는 거래가 체결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돼.

    지훈: 아, 오후에는 취소 여부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구나.

    나영: 맞아. 또 예약 주문도 비슷해. 예약 주문도 동시호가 시간대가 시작될 때 동시호가로 나가게 돼. 만약 체결이 안 됐을 때는 취소 여부를 결정해야 해.

     

    예시 상황을 통해 이해하기

    나영: 예를 들어볼게. 갑돌이가 오전 8시 30분에 주식을 1000원에 300주 매수하려고 동시호가 주문을 넣었다고 해보자. 오전 9시에 200주는 1000원에 체결됐지만, 남은 100주는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어. 이 경우, 이 100주는 정규 장으로 넘어가서 계속 유효해.

    지훈:  그러면 갑돌이는 그 100주를 정규 장에서 계속 거래될 수 있게 놔두거나 취소해야겠네?

    나영: 그렇지. 만약 주식 시세가 갑자기 올라 1100원이 된다면, 갑돌이가 원치 않는 가격에 매수가 체결될 수 있어.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오전 장이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취소 주문을 넣어야 해.

    지훈:  이해했어. 그럼 오후 장에서는 어떻게 되는 거야?

    나영: 오후 장에서는 오후 3시 30분에 동시호가 거래가 끝나는데, 만약 그때까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면 자동으로 취소돼. 그래서 갑돌이는 취소 여부를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상한가와 하한가 제한

    지훈:  상한가와 하한가 제한이 뭐야?

    나영:  상한가와 하한가 제한은 하루 동안 주가가 오르내릴 수 있는 범위를 정해놓은 거야. 이를 통해 주가가 너무 급격히 변동하는 것을 막는 거지. 예를 들어,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상한가는 +30%, 하한가는 -30%로 설정돼.

    지훈:  아, 그러면 하루에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르거나 내리는 걸 막는 거구나.

    나영: 맞아. 그리고 동시호가 거래에서도 이 제한이 적용돼. 그래서 동시호가 주문가나 체결가도 상한가보다 높을 수 없고, 하한가보다 낮을 수 없어.

     

    예시 상황을 통한 이해

    나영: 예를 들어볼게. 갑돌이가 300주를 1000원에 사려고 동시호가 주문을 넣었어. 그런데 거래가 체결될 때, 처음 200주는 1000원에 매수가 됐지만, 나머지 100주는 1100원에 매수가 됐어. 이처럼 동시호가 거래에서도 상한가와 하한가 제한 내에서 주문이 이루어지지.

    지훈: 그렇구나. 그럼 갑돌이는 예상보다 비싸게 주식을 사게 된 거네.

    나영: 맞아. 이게 동시호가 거래의 특성 중 하나야. 그래서 주문을 넣을 때 상한가와 하한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해.

     

    오전과 오후 동시호가 거래의 차이

    지훈: 오전과 오후의 동시호가 거래는 어떻게 다른가?

    나영: 오전 동시호가 거래는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돼. 이 시간대에 내놓은 주문은 오전 9시에 일괄 체결돼. 만약 거래가 체결되지 않으면 정규 장으로 넘어가서 장 마감까지 유효해.

    지훈: 그러면 오전에 내놓은 주문이 체결되지 않으면 취소해야 한다는 거네?

    나영: 맞아. 그렇지 않으면 정규 장에서 예상치 못한 거래가 체결될 수 있어. 반면에 오후 동시호가 거래는 3시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돼. 이때 내놓은 주문은 3시 30분에 일괄 체결되고, 체결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돼.

     

    동시호가 거래의 실제 적용

    나영: (화면을 보며) 그럼 예시를 하나 더 볼까? 이번에는 갑순이가 1500원에 500주를 팔려고 동시호가 주문을 넣었다고 해보자. 동시호가 거래에서 300주는 1500원에 팔렸지만, 나머지 200주는 1600원에 팔렸어. 갑순이는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었지.

    지훈: (놀라며) 와, 갑순이는 정말 운이 좋았네!

    나영: 그렇지. 이처럼 동시호가 거래에서는 예측하지 못한 유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으니 주의해야 해.

     

    종합 정리

    나영:  오늘 배운 내용을 종합해보면, 동시호가 거래는 주식 거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오전과 오후에 각각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이를 잘 이해하고 적절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 주문을 내고 취소하는 타이밍을 잘 잡으면 불리한 거래를 피하고 유리한 거래를 할 수 있어.

    지훈:  이제 나도 동시호가 거래에 자신이 생겼어! 앞으로 주식 거래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