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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18

토록의 새벽, 은행의 시작 목차 길거리 은행 토록의 부족은 점점 번성해가고 있었습니다. 시장은 더 이상 작은 규모의 거래로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부족들도 이제 이곳을 찾아와 그들의 상품을 가져오고, 토록의 부족 상품을 구매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서로 다른 부족이 모이면서 새로운 문제가 생겨났습니다. 바로 화폐의 문제였습니다. "이국땅에 도착했을 때, 손에 쥔 돈을 그곳 화폐로 바꾸지 않고서야 어떻게 쓰겠는가?" 토록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그 해답으로, 환전상을 시장에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장에 환전상을 두자, 외부 부족민들이 그들의 화폐를 필요한 화폐로 쉽게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부 환전상들이 정직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토록은 환전상들 사이의.. 2024. 2. 23.
토록의 새벽 - 상업 혁명의 시작 목차 금과 은의 대량 유입 토록 부족의 인접 부족인 스페인 부족 또한 신대륙에 대한 소문을 듣고 상인들이 바다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은광을 찾게 되었죠. 상인들은 폭풍우에 시달리고 때로는 해적의 습격을 받기도 했지만, 귀금속을 스페인 부족에게로 운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귀금속들은 물가의 대상승을 야기했습니다. 스페인에 흘러 넘칠 정도로 유입된 귀금속은 법률에 의해 화폐로 주조됐습니다. 그리고 그 화폐는 스페인의 강제적인 군사 행동이나 상품 수입 과정에서 인근 다른 부족에게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화폐수량설 금 • 은의 대량 유입은 물가의 일반적 상승을 초래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화폐수량설(貨幣數量說)의 초기 현상이었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거래량이 일정할 때 물가는 화폐 공급량.. 2024. 2. 21.
토록의 새벽 - 가격 혁명 목차 소금에 절인 삶 옛날, 토록 부족의 땅에서는 모든 것이 단순했습니다. 사람들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으로 연명했습니다. 과일과 야채는 그들의 식탁에 오르기 어려운 귀한 존재였고, 대부분의 식사는 곡식으로 만든 죽이나 빵, 그리고 소금에 절인 고기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소금에 절인 고기는 쉽게 말해, 입에 넣기에는 너무나도 질겼고, 맛이란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 고기를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토록은 멀리 인도 부족에서 온 향신료의 힘을 발견했습니다. 이 질긴 고기마저도, 멀리 인도 부족으로부터 들여온 향신료가 있으면 누구나 마법 같은 요리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향신료를 찾아서 이야기는 토록 부족의 한 상인, 레일라에서 시작됩니다. 레일라는 인도 부족의 향신료, 보.. 2024. 2. 19.
토록의 새벽 - 복식 부기의 혁명 목차 토록의 부족이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며, 그들의 거래 방식은 더욱 정교해졌습니다. "우리는 더 나은 기록 방법을 배워야 해," 토록은 결심했습니다. 그 해답은 멀리 아라비아 부족으로부터 왔습니다. 숫자 체계뿐만 아니라, 그들의 기록법도 토록의 부족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새로운 기록의 시작 새벽에 거래가 시작되면서, 상인들은 이제 자신의 거래를 두 번씩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방법이야말로 우리가 찾던 해답이야," 한 상인이 감탄했습니다. 모든 거래의 흐름이 한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식 부기의 시작이었습니다. 대차 대조표의 원리 토록은 부족민들에게 대차 대조표의 개념을 설명했습니다. "어느 상인이 포도주 한 통을 동전 10닢을 받고 팔았다면 포도주 재고 칸에는 ‘ -.. 2024.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