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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45

공개시장운영, 중앙은행의 통화량 조절 기능 우리가 커다란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이 자동차는 '경제'라는 나라를 달리고 있어요. 중앙은행이라는 운전사는 브레이크와 액셀, 그리고 몇 가지 특별한 도구들을 사용해서 자동차를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운전해야 해요. 중앙은행이 경제라는 자동차에 브레이크를 걸고 싶을 때, 즉 사람들이 너무 많이 돈을 쓰지 않도록 하고 싶을 때, 그들은 '금융긴축'이라는 도구를 사용해요. 중앙은행은 시장에서 돈을 빌리는 비용, 즉 금리를 올려서 사람들이 돈을 덜 빌리고 더 많이 저축하도록 유도해요. 이렇게 하면 돈이 시장에 덜 풀리게 되고, 경제가 너무 빠르게 달리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걸 수 있어요. 반대로, 경제라는 자동차가 너무 느리게 달리거나 거의 멈춰 버릴 때, 중앙은행은 '금융완화'라는 액셀을 밟아요... 2024. 3. 26.
중앙은행, 나라 경제를 운전해요. 목차 금리로 경기를 가속하고 감속해요. 경제 세계에서는 '금리'라는 것이 참 중요해요. 금리란 간단히 말해 돈을 빌릴 때 내야 하는 '돈의 대가'죠. 이 금리는 '단기금리'와 '장기금리'로 나눠볼 수 있어요. 오늘은 이 중에서 특히 장기금리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그리고 그 중요한 역할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먼저, 장기금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국채'라는 것을 알아야 해요. 국채는 정부가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약속어음'이에요. 왜냐하면 정부는 보통 돈을 잘 갚는 편이기 때문에, 이 국채는 매우 안전한 투자로 여겨져요. 그래서 은행이나 다른 금융기관들이 돈을 빌려줄 때, 이 국채의 금리를 기준으로 다른 대출의 금리를 정하게 되죠. 그럼 장기금리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장기금리는 시장에서 결정되.. 2024. 3. 25.
금리와 인플레이션율, 소비와 저축 다 물가가 쥐락펴락하네... 목차 인플레이션이 금리를 올리네 여러분, 지금부터는 조금 어려운 개념인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볼게요. 우리가 돈을 은행에 맡기면, 은행은 우리에게 '이자'라는 것을 줘요. 이자란, 돈을 맡겨준 대가로 은행이 우리에게 주는 작은 선물 같은 거예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라는 것이 있어요.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물가가 올라가면서 우리 돈의 가치가 줄어드는 위험을 말해요. 예를 들어 보면, 여러분이 100원을 은행에 맡겼다고 해볼게요. 은행이 1년 뒤에 여러분에게 2원을 더 주면서 "이제 여러분의 돈은 102원이에요"라고 해요. 근데 만약 그 1년 동안 물가가 많이 올라서 같은 물건을 사려면 105원이 필요하게 됐다면, 여러분은 1년 전에 100원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을 이.. 2024. 3. 22.
디플레이션, 물가가 떨어지는데 생활도 힘들어지네... 목차 디플레이션이 디플레이션을 불러온다 상상해봐요, 여러분이 한 가게에 갔는데 원하는 장난감이나 게임이 있다고 해요. 그런데 엄마 아빠가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잠깐 기다려 봐. 몇 주 후에 오면 이 게임이 더 싸질 거야." 그래서 여러분은 기다리기로 결정해요. 몇 주 후, 정말로 그 게임의 가격이 내렸어요! 여러분은 기뻐하며 게임을 사기로 해요. 그런데 이게 한 두 번이 아니라 계속 반복되면 어떻게 될까요? 모두가 계속 기다리게 되면 가게에서는 장난감이나 게임을 잘 팔지 못하겠죠? 이렇게 사람들이 물건을 사는 것을 계속 미루면서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을 '디플레이션'이라고 해요. 디플레이션이란 물건의 가격이 점점 더 내려가는 상태를 말해요. 사람들은 물건이 더 싸질 것 같으니, 더 기다려 보려.. 2024.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