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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1일차, 주식의 기초: 정의와 주주의 권리

by 현자의 두루마리 2024. 4. 29.

목차

    시작의 게임

    지훈은 컴퓨터 화면을 빤히 바라보며, 게임 내에서 강력한 무기를 얻기 위해 필요한 가상 화폐를 계산했다. 하지만 그의 게임 지갑은 빈약해 보였고, 친구들은 이미 높은 레벨의 장비를 갖추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훈은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나 방안을 서성였다.

    "조금만 더 많은 돈이 있으면 좋을 텐데..." 그는 조용히 중얼거리며 창문을 열어 밤공기를 맞이했다.

    다음 날, 이승준 선생님의 경제 수업에서 지훈의 관심은 완전히 새로운 주제로 향했다. 선생님은 주식 시장의 기초를 설명하고 있었고, 지훈은 그 내용에 깊이 몰입했다.

    "주식 투자는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서, 경제의 큰 그림을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배운 내용을 실제 삶에 적용해보세요," 이승준 선생님이 말했다.

    수업이 끝난 후, 나영이 지훈의 팔을 붙잡았다. "주식 투자에 관심 있어? 나도 최근에 시작했어. 같이 해보자고!"

    지훈은 주저하다가 그날 저녁, 집에서 노트북을 열고 '주식 투자 방법'을 검색했다. 복잡한 정보들이 화면을 가득 메웠지만, 나영과 함께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주말에 지훈과 나영은 도서관의 경제학 코너로 향했다. 나영은 몇 권의 책을 꺼내며 조언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기초부터 확실히 알아야 해. 이 책들이 도움이 될 거야."

    지훈은 나영의 설명을 들으며 책의 페이지를 넘겼고, 점차 주식 시장의 원리와 투자 전략에 빠져들었다. 그 지식은 새롭고 흥미로웠으며, 지훈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집에 돌아온 후, 지훈은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온라인 투자 계좌를 개설했고, 소액의 저축을 이용해 첫 주식을 구매했다. '거래 완료'라는 메시지를 보며 그는 자신의 투자 여정이 시작됐음을 실감했다.

    이제 지훈에게는 새로운 목표가 있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을 넘어서, 경제적 자립과 미래를 위한 투자로서 주식 투자가 그의 삶에 새로운 동력이 되었다. 그는 이 경험이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그 어떤 게임보다도 더 큰 도전이자 보상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주식이란 무엇인가?

    지훈은 나영과 도서관의 조용한 경제 코너에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나영이 책상 위에 펼친 책에서, 주식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이 설명되어 있었다. 나영은 지훈에게 주식 투자의 기초를 친절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주식이라는 건, 주권이라고도 해. 이건 주식회사가 자신들의 사업 자본을 표시하기 위해 발행하는 증서야. 간단히 말해서, 주식회사는 투자자들이 돈을 모아서 사업을 벌여 이익을 내려고 만든 회사라고 할 수 있지."

    지훈은 자신의 노트북을 열어 메모하기 시작했다. 나영은 계속해서 설명했다.

    "주식회사는 자본금을 일정한 소액 단위로 나눠. 그리고 이 단위를 주라고 해. 예를 들어, 자본금이 5000만 원인 회사가 있다면, 1주에 500원씩이면 총 10만 주를 발행할 수 있어."

    나영은 지훈이 이해할 수 있도록 더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했다.

    "만약 투자자 세 명이 각각 100만 원씩 투자해서 300만 원 규모의 회사를 만든다면, 주당 가격을 50만 원으로 설정할 수 있어. 그럼 총 6주의 주식을 발행하고, 각 주주는 2주씩 갖게 되는 거지."

    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나영의 설명을 경청했다. 그녀는 또한 주식의 매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주식은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어. 주식 시장에서는 주식이 발행가 이외의 가격에도 거래돼. 시장에서 주식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게 되지. 예를 들어, 회사가 잘 운영되면 그 회사의 주식 수요가 늘어나서 가격이 올라가. 반대로 잘 안 되면 가격이 떨어지기도 해."

    나영의 말이 끝나자, 지훈은 자신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주식 투자의 첫 발을 디딜 준비가 되었음을 느꼈다. 그는 나영에게 고마워하며, 이제 자신도 주식 시장의 한 투자자로서의 여정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주주에게 어떤 권리가 있나?

    나영은 지훈에게 주식 투자의 재정적 측면을 설명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주주가 되면 누릴 수 있는 권리와 책임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명료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이어갔다.

    "주주가 되면 세 가지 중요한 권리를 갖게 돼. 첫 번째로, 회사의 주요 경영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갖게 돼.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여 회사의 중대한 사항을 결정하는 데에 목소리를 낼 수 있지. 너의 지분만큼 의견을 내고, 결정에 참여하는 거야."

     지훈은 이 내용에 크게 관심을 보였고, 나영은 두 번째 권리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어. 회사가 이윤을 남겼을 때, 그 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현금이나 주식의 형태로 배분하는 거야. 이는 단순히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닌단다."

    마지막으로, 나영은 주주가 갖는 세 번째 권리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보유한 주식을 팔아서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권리가 있어. 주식 시장에서는 가격이 오르락내리락 하거든.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서 가격이 상승했을 때 팔면, 그 차이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지."

    나영은 또한 주주가 갖는 책임에 대해서도 경고의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이 모든 권리와 함께, 일정한 경영 책임도 짊어지게 되. 회사 경영이 잘못되어 회사가 부실해지면 주식 가치가 급락할 수 있어. 이럴 때 주식이 거의 가치가 없어질 수도 있지만, 주식회사의 주주로서는 회사의 빚이나 손실을 개인 자산으로 갚을 필요는 없어. 주식회사는 주주의 책임이 유한하기 때문에, 소유한 주식만큼의 손실 범위에서만 책임을 지게 되는 거야."

    지훈은 이 설명을 듣고 조금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동시에 주식 투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책임감을 갖게 되었다. 나영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그는 주식 투자의 기회와 위험을 모두 인식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그들의 대화는 지훈이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기초적인 이해를 넓혀주었다.


    나영은 지훈이 모든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질문을 던졌다.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 중에서 더 궁금한 점이 있니?"

    지훈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눈을 반짝이며 대답했다. "다 알 것 같아. 주식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주주가 되면 어떤 권리와 책임이 있는지 이제 훨씬 더 잘 이해가 가. 정말 고마워, 나영아."

    나영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언제든지 더 궁금한 게 생기면 물어봐. 주식 투자는 계속 배워나가는 과정이야. 오늘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좀 더 심화된 내용을 알아가면 좋겠어."

    그렇게 첫 날의 수업은 마무리되었다. 지훈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자신의 방에서 오늘 배운 내용을 노트에 정리했다. 주식 투자의 기본부터 주주의 권리와 책임까지, 나영이 자신에게 전달한 지식을 하나하나 되새기며 필기했다. 그 과정 속에서 지훈은 자신이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에 흥분을 느꼈다.

    이제 지훈에게 주식 투자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더 큰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 그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다음 날의 수업이 기다려졌다. 이처럼 지훈의 주식 투자 여정은 차근차근 그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주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