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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5일차, 상장 자격과 장외 시장

by 현자의 두루마리 2024. 5. 3.

목차

     

    상장, 왜 아무나 하면 안되나?

    나영의 깊이 있는 설명 후, 지훈은 자신이 배운 내용을 실제 투자 전략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더욱 세밀하게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는 특히 주식시장의 기능과 기업의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장기적인 투자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더 많은 통찰을 얻었다.

     

    "정말 재미있어. 이제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기업이 어떻게 성장하고 투자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이해하게 되었어,"

     

    지훈은 나영에게 말했다.

     

    "상장이라는 개념이 이제 단순히 주식을 사고파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군요. 특히 자본 시장에서의 기업의 역할과 투자자의 기대를 균형 있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인상 깊어요."

     

    나영은 그의 열정과 이해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렇지. 상장은 기업에게 자본을 모으는 수단을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투자 기회를 제공해. 이 과정에서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유지되어야 하며, 이는 증시의 신뢰성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해."

     

    다음 날의 수업을 시작하며, 나영은 주식회사의 자금 조달 방식과 관련하여 실제 시장 사례를 들어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최근 한 반려동물 케어 기업의 코스닥 상장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예를 들어, 최근에 핏펫이라는 반려동물 케어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어. 이들은 NH투자증권과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하여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지. 상장을 통해 자본금을 모집하고, 그 자금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거야."

     

    이 설명은 지훈에게 상장 과정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며, 기업이 어떻게 자본 시장을 활용하여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도왔다. 나영은 상장의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그것이 기업에게 어떤 실질적인 이득을 가져다주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상장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것은 기업에게 매우 중요해. 이 자금은 새로운 기술 개발, 시장 확장, 또는 추가 인력 고용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지. 결국, 이 모든 과정은 기업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어,"

     

    나영은 추가적으로 설명했다.

    이처럼, 지훈은 나영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상장과 자본 시장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결정에 이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장외시장은 어떤 시장?

    나영은 상장 종목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조직화된 시장의 구조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KOSPI, KOSDAQ, KONEX와 같은 잘 조직된 시장들을 '정규 시장' 또는 '장내 시장'이라고 불러. 이러한 시장들은 한국거래소(KRX) 같은 시장 관리자가 관리하지."

     

    그녀는 계속해서 설명을 이어갔다.

     

    "정규 시장에 상장하고자 하는 기업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이는 해당 기업이 시장에서 거래될 자격이 있는지를 평가받는 과정이야. 그렇다면 상장하지 못하는 회사들은 어디서 주식을 유통시킬까? 바로 '장외 시장'에서 거래를 할 수밖에 없어."

     

    나영은 장외 시장에 대해서도 설명을 더했다.

     

    "장외 시장은 조직화된 정규 시장 바깥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를 의미해. 과거에는 증권사 영업점, 사채업자 사무실, 공증인 사무실 등에서 매매자 간에 직접 만나 거래가 이루어졌지만, 지금은 온라인 매매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어. 장외주식 전용 시장인 K-OTC 시장도 있는데, 이것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전산 거래 중개 네트워크 시스템이야."

     

    그녀는 K-OTC 시장의 운영자인 금투협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K-OTC 운영자인 금투협은 정규 시장 관리자인 한국거래소와는 다른 역할을 해. 한국거래소가 매매 자격을 걸러내고 시장을 규제하는 관리자 역할을 중시하는 반면, 금투협은 시장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운영자 역할에 주력해. 그런 만큼 K-OTC에서는 정규 증시에 비해 기업이 자사 주식을 유통시키기가 훨씬 쉬워. 그 대신 시장의 신용도나 조직성은 정규 시장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

     

    지훈은 나영의 설명을 듣고 장외 시장과 정규 시장의 차이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으며, 이 지식이 앞으로의 투자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임을 느꼈다. 나영의 자세한 설명 덕분에 그는 금융 시장에서 보다 정보에 기반한 신중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나영은 장외 시장과 정규 시장에 대한 설명을 마치며, 지훈에게 마지막으로 강조했다.

     

    "지금까지 배운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정규 시장과 장외 시장은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정규 시장은 더 엄격한 규제와 고도의 조직성을 바탕으로 안정성을 제공하지만, 장외 시장은 더 많은 유연성과 접근 용이성을 제공해. 이 두 시장의 이해는 투자자로서 네가 시장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이해하고, 보다 광범위한 투자 기회를 탐색할 수 있게 해줄 거야."

     

    그녀는 지훈이 이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더 설명했다.

     

    "앞으로 네가 투자를 고려할 때, 이러한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해. 예를 들어,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정규 시장의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더 높은 위험과 함께 더 큰 기회를 추구한다면 장외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거야. 이렇게 다양한 시장에서의 거래를 이해하고 접근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투자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거."

     

    지훈은 나영의 조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방법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제 시장의 다양한 영역에서 정보를 활용하여 자신의 투자 결정을 보다 전략적으로 만들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

    이렇게 수업을 마무리하며, 지훈은 나영과의 대화를 통해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투자 전략을 개선하고, 투자 결정에 있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초를 다졌다. 그는 다음 수업을 기대하며 집으로 향했다, 그의 투자 여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