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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

정부의 시장 개입, 정부가 시장을 통제한다!!

by 현자의 두루마리 2024. 4. 10.

목차

     

    정부가 통화가치를 유도하는 이유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상상을 해볼까요? 당신이 쿠키 가게를 운영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쿠키 가게에서는 쿠키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팔아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모래사장에서 쿠키를 캐낼 수 있는 기계를 발견했다고 상상해볼게요. 모래사장에서 쿠키를 많이 캐낼 수 있다면, 쿠키는 더 이상 특별한 것이 아니게 되고, 사람들은 쿠키를 사기 위해 많은 돈을 주지 않게 될 거예요. 반대로, 만약 쿠키를 만드는 재료가 갑자기 매우 드물게 되어 쿠키를 쉽게 만들 수 없게 된다면, 쿠키는 매우 소중한 것이 되어 사람들은 쿠키를 사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줄 거예요.

    이제, '외환시장'과 '통화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외환시장은 나라와 나라 사이에 돈을 바꾸는 큰 '시장'이에요. 여기서는 한국 원화를 미국 달러로, 또는 일본 엔으로 바꿀 수 있어요. 그런데, 외환시장에서는 쿠키가게처럼 돈의 가치도 바뀌어요. 때로는 한국 원화로 많은 미국 달러를 받을 수 있고, 때로는 적게 받게 되죠.

    정부가 통화가치를 유도하는 이유는, 너무 많은 돈이 시장에 풀리거나 너무 적어지는 것을 조절하기 위해서예요. 이것을 '시장 개입'이라고 해요. 예를 들어, 한국 정부는 한국 원이 너무 강해지거나 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해요. 원이 너무 강해지면, 한국에서 만든 물건을 다른 나라 사람들이 살 때 비싸게 느껴져서 사지 않게 되고, 이는 한국의 수출산업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반대로 원이 너무 약해지면, 한국이 다른 나라에서 물건을 사올 때 비용이 많이 들어 한국 사람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정부는 때때로 시장에 개입해서 원을 팔거나 사서 원의 가치를 조절해요. 이를 통해 원의 가치가 너무 빠르게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이런 방법으로 정부는 나라 경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고 해요.

    마지막으로 '외화보유액'이란, 나라가 다른 나라와 무역을 하거나 빌린 돈을 갚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외국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에요. 나라가 많은 외화보유액을 가지고 있으면, 어려운 경제 상황에 더 잘 대처할 수 있어요.

    이렇게 정부는 외환시장에 개입하며 나라의 돈 가치를 적절히 조절하려고 노력해요. 이 모든 것이 나라 경제를 안정시키고, 우리가 사는 사회를 더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공개시장운영이란?

     

     

    이야기를 계속해볼까요? 쿠키 가게 이야기에서 우리는 환율과 통화가치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이제, 여러분이 가진 쿠키가 너무 많아서 쿠키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고, 쿠키 가게 주인이 쿠키를 조금씩 사들이거나 새로운 쿠키를 만드는 것을 멈추는 상황을 상상해볼게요. 이런 행동은 쿠키의 가치를 안정시키려는 시도와 비슷해요.

    하지만, 쿠키 가게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보세요. 세상에는 많은 쿠키 가게들이 있고, 모두가 쿠키의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한 가게가 쿠키의 가치를 조절하려고 해도, 다른 가게들도 비슷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가끔은 여러 쿠키 가게들이 함께 협력해서 쿠키의 가치를 조절하기로 해요. 하지만 이것은 모든 가게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을 때만 가능해요.

    또 다른 방법으로, 가게 주인들이 쿠키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 "우리 가게의 쿠키가 너무 많이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좋지 않아."라고 말함으로써 사람들이 쿠키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 수 있어요. 이것을 '언변 개입'이라고 하죠. 사람들이 이런 말을 듣고 쿠키를 더 사거나 덜 사기 시작하면, 실제로 쿠키의 가치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요.

    이제, '공개시장운영'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게요. 쿠키 가게의 세계에서, 가게 주인이 쿠키의 가격을 조절하는 것과 비슷해요. 쿠키 가게 주인이 쿠키를 더 만들어서 팔면, 시장에 쿠키가 많아져서 쿠키 한 개의 가치가 떨어질 거예요. 반대로, 쿠키를 덜 만들면, 쿠키가 더 희귀해져서 쿠키 한 개의 가치가 올라갈 거예요. 이렇게 해서 쿠키의 가치를 조절할 수 있어요.

    실제 세계에서는 중앙은행이 이런 역할을 해요. 중앙은행은 나라의 돈, 즉 '통화'의 가치를 조절하기 위해 돈을 더 만들거나, 돈의 양을 줄이는 일을 해요. 돈의 양을 늘리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돈의 양을 줄이면 돈의 가치가 올라가요. 이런 방법으로 중앙은행은 경제를 안정시키고,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돕는 거예요.

    우리가 배운 이야기처럼, 세상의 경제는 쿠키 가게와 비슷한 방법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가게 주인이 쿠키의 가치를 조절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쓰는 것처럼, 정부와 중앙은행도 나라의 돈의 가치를 조절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