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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107일차, 유상증자 종목 선택 기준

by 현자의 두루마리 2024. 10. 2.

목차

     

    유상증자란 무엇일까?

     

    나영: 지훈아, 요즘 뉴스에서 '유상증자' 얘기가 많이 나오잖아. 그게 뭔지 알아?

    지훈: 음... 솔직히 잘 모르겠어. 주식이랑 관련된 것 같긴 한데…

    나영: 유상증자는 쉽게 말해, 회사가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서 돈을 모으는 거야. 회사가 자금을 필요로 할 때, 외부에서 투자금을 받으려고 새 주식을 팔게 되는 거지.

    지훈: 아, 그러니까 회사가 돈이 필요할 때 주식을 새로 발행해서 사람들에게 팔아서 돈을 얻는다는 거네?

    나영: 맞아! 근데 이렇게 유상증자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야. 만약 회사가 재정적으로 힘들거나, 사업 전망이 좋지 않다면 투자자들이 신주를 사지 않을 수도 있거든.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이야기

     

    나영: 최근에 제주항공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모으려 했는데, 상황이 좀 안 좋아졌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려고 했거든. 그런데 결국 인수를 포기했어.

    지훈: 왜?

    나영: 기사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재정 상태가 너무 안 좋았대. 제주항공도 그 당시에 현금 자산이 많이 부족했었고. 그래서 유상증자를 하려 했는데, 주식 발행가액도 기대보다 낮게 책정됐고,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으니까 계획대로 돈을 모으기가 어려웠던 거지.

    지훈: 그럼 이스타항공은 어떻게 됐어?

    나영: 결국 VIG 파트너스라는 사모펀드가 이스타항공을 인수했어.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돈으로 기업을 인수하거나 매각해서 수익을 내는 회사들이야. 이스타항공에 1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서 인수한 거지.

     

    유상증자의 위험과 성공 가능성

    나영: 지훈아, 유상증자가 무조건 성공하는 건 아니야. 회사가 유상증자를 한다고 해도, 투자자들이 그 회사의 미래를 불안하게 본다면 신주를 사지 않을 거야. 그럼 유상증자도 실패할 수 있어.

    지훈: 아, 그러면 회사가 유상증자를 실패하면 어떻게 되는 거야?

    나영: 그럴 경우 회사는 재정적으로 더 어려워질 수 있지. 주가도 폭락할 수 있고, 외부 신용도도 떨어질 거야. 그래서 기업이 유상증자를 시도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해.

    지훈: 그럼 반대로 성공하는 경우도 있겠지?

    나영: 그렇지! 만약 회사가 유상증자로 모은 돈을 생산적인 사업에 투자하면, 영업 실적이 좋아지고 주가도 오를 수 있어. 예를 들어, 빚을 갚아서 금융비용을 줄이거나, 새로운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어.

    지훈: 결국, 회사가 그 돈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유상증자의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 거네?

    나영: 맞아, 정확해! 투자자들은 항상 회사가 그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잘 보고 판단해야 해.

     

    어떤 종목을 청약해야 할까?

     

    나영: 그럼 지훈아, 어떤 종목을 청약해야 할지 고민될 때, 가장 중요한 건 뭘까?

    지훈: 음… 안정성이 중요한가?

    나영: 맞아! 길게 봤을 때 안정성이 있는 기업이 좋아. 그리고 그 회사가 수익성 있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지 확인해야 해.

    지훈: 그럼 그 회사가 유상증자로 모은 돈을 어디에 쓸지도 중요하겠네?

    나영: 정확해. 만약 그 돈을 빚을 갚거나 비효율적인 사업에 쓰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어. 반면, 새로운 기술이나 사업 확장에 투자하면 주가도 오르고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

    지훈: 그럼 나도 종목 선택할 때, 그런 점들을 잘 고려해야겠네.

    나영: 그렇지! 유상증자 청약은 신중하게 해야 해. 그냥 회사가 내놓는 장밋빛 전망만 믿고 투자하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