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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29일차, 종합주가지수의 용도

by 현자의 두루마리 2024. 6. 13.

목차

     

    증시의 두 가지 대표 종합주가지수

     

    나영: 지훈아, 우리나라 증시에는 두 가지 대표적인 종합주가지수가 있어. 바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야.

    지훈: 아, 코스피랑 코스닥! 그게 뭔지 정확히 몰랐는데 좀 알려줘.

    나영: 코스피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시세 흐름을 나타내는 지수야. 코스닥지수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시세 흐름을 나타내고. 둘 다 코스콤이라는 곳에서 정규 증시 운영 시간 동안 일정 주기로 산정해서 발표해.

     

    다양한 종합주가지수

     

    지훈: 그럼 코스피랑 코스닥 말고도 다른 지수도 있어?

    나영: 맞아. 증시에서는 다양한 종합주가지수를 만들어서 써. 몇몇 대표 종목만 골라서 만드는 지수, 업종별로 만드는 지수, 시가총액 규모별로 만드는 지수 등 종류가 많지.

    지훈: 그렇구나.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어?

    나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표 우량 종목 200개를 골라 만든 KOSPI200이 있어. 그리고 KOSPI200을 구성하는 종목 중 시가총액이 높은 순으로 100개를 골라 만든 KOSPI100, 50개를 골라 만든 KOSPI150도 있지. 또 상장 기업을 산업별로 구분한 산업별지수, 제조업에 속하는 종목으로 구성한 제조업지수도 있어.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지수

    지훈: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지수는 뭐야?

    나영: 대형주지수는 시가총액이나 자본금 규모가 큰 주식들을 모아 만든 지수야. 중형주는 중간 규모, 소형주는 작은 규모의 주식들을 모아 만든 지수고. 이렇게 구분해서 보면 특정 규모의 주식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어.

    지훈: 그럼 코스닥에는 그런 게 없어?

    나영: 아니, 코스닥시장에도 있어. 예를 들어, 코스닥150이라는 지수가 있는데, 이건 코스닥시장에서 150개의 대표 종목을 골라서 만든 지수야.

     

    KRX300 지수

    나영: 그리고 우리나라 증시에서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걸쳐 300개 대표 종목을 골라 만든 KRX300이라는 지수도 있어.

    지훈: 아, 그건 두 시장을 합친 거구나?

    나영: 맞아. 이 지수는 두 시장의 시세를 아울러서 보여줘서 더 종합적인 시세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줘.

     

    종합주가지수의 용도

    지훈: 그럼 종합주가지수는 주로 어떻게 쓰여?

    나영: 첫째로, 투자자가 증시 추세를 가늠하고 매매 결정을 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둘째로, 주식 시장 상황과 경기 상황을 알려줘. 경기가 나쁘면 주가가 내려가고, 경기가 좋으면 주가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거든.

    지훈: 그렇구나. 다른 용도도 있어?

    나영: 셋째로, 경기 예측 지표로 사용할 수 있어. 주가는 보통 실제 경기를 4~6개월 정도 앞서서 반영하니까. 그래서 통계청에서도 경기 예측에 활용되는 경기선행지수를 만들 때 코스피지수를 변수로 넣어.

    지훈: 와, 그럼 주가지수만 잘 봐도 경기 예측을 할 수 있겠네.

    나영: 맞아. 마지막으로, 재테크 지표로도 이용할 수 있어. 예를 들어, 종합주가지수 추이를 은행 예금금리나 대출금리, 부동산 투자수익률 추이랑 비교해보면 어디에 투자하는 게 유리한지 알 수 있지.

    지훈: 이해했어. 정말 유용하네.

     

    종합주가지수의 실제 활용 예시

     

    지훈: 나영아, 그럼 실제로 종합주가지수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나영: 예를 들어, 만약 코스피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3% 올랐는데 같은 기간 은행 예금금리는 1% 올랐다면, 주식 투자가 은행 예금보다 수익성이 더 좋다는 걸 알 수 있어.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종합주가지수를 보고 투자 결정을 하지.

    지훈: 그럼 나도 앞으로 종합주가지수를 잘 살펴봐야겠네.

    나영: 맞아. 종합주가지수는 투자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을 이해하는 데 정말 중요한 지표야. 앞으로 자주 확인해봐.

    지훈: 고마워, 나영아. 덕분에 많이 배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