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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26일차, 기세 제도가 뭐야?

by 현자의 두루마리 2024. 6. 10.

 

목차

     

     

     

    나영: 지훈아, 요즘 주식시장에 대해 공부하다가 흥미로운 걸 알게 됐어. 너 기세라는 제도에 대해 들어봤어?

    지훈: 아니, 기세가 뭐야?

    나영: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없었는데도 주가가 변동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해. 예를 들어 설명해줄게.

     

    기세의 예시 1: 하락세의 기세

    나영: OO전기를 예로 들어볼게. 어제 종가는 10만 원이었어. 오늘 장에서 매도가 9만 9000원과 9만 8000원, 매수가 9만 7000원이 나왔지만 매매가 되지 않았어. 그럼 오늘의 종가는 어제와 같을까?

    지훈: 매매가 안 됐으니까 그대로 10만 원인 거 아니야?

    나영: 아니야. 기세 제도에 따르면 비록 매매는 안 됐지만 오늘 나온 호가가 어제보다 낮았으니까 오늘 종가는 9만 8000원이 되는 거야. 이렇게 매매가 안 되었어도 호가만으로 가격이 결정되는 것을 내림세의 기세라고 해.

     

    기세의 예시 2: 상승세의 기세

    나영: 이번엔 상승세의 기세를 설명해줄게. 어제 종가가 10만 원인 OO전기가 있다고 해보자. 오늘 매도 호가는 11만 원, 매수 호가는 10만 5000원과 10만 8000원이 나왔지만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어. 그럼 오늘 종가는 어떻게 될까?

    지훈: 음, 이 경우도 매매가 안 됐으니까 어제랑 같은 10만 원이 아닐까?

    나영: 아니야. 이 경우엔 호가가 어제보다 높았으니까, 가장 높은 매수 호가인 10만 8000원이 종가로 인정돼. 이걸 오름세의 기세라고 해.

     

    기세 제도의 기본 원리

    나영: 정리하자면, 기세 제도는 거래가 없더라도 호가만으로 주가를 결정하는 제도야. 매도호가가 당일 기준 가격보다 낮으면 가장 낮은 매도호가가 종가로 인정되고, 매수호가가 당일 기준 가격보다 높으면 가장 높은 매수호가가 종가로 인정되는 거지.

    지훈: 아, 그래서 거래가 없어도 주가가 변동할 수 있는 거구나.

     

    기세제도의 적용 사례

    나영: 맞아. 최근에 이런 사례가 있었어. 코넥스 종목 중 하나인 애니메디솔루션이라는 회사가 상장 이틀 만에 15%, 14.67% 급등했어. 그런데 그 기간 동안 거래량이 0건이었지. 왜 그런지 궁금하지 않아?

    지훈: 정말? 그럼 어떻게 주가가 오른 거야?

    나영: 바로 기세제도 때문이야. 거래가 없었지만, 높은 매수 호가가 있었기 때문에 주가가 급등한 거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런 식으로 기세제도가 적용될 때 주가는 호가만으로 결정될 수 있어.

     

    기세 종목과 그 표시

    장면 묘사: 나영이 주식 시세표를 보여주며 기세 종목의 표시 방법을 설명한다. 시세표에는 X표시가 있는 종목들이 보인다.

    나영: 기세가 나타나는 종목을 기세 종목이라고 해. 시세표에는 이런 종목에 X표 같은 기호를 붙여서 다른 종목과 구별하기도 해.

    지훈: 그럼 기세 종목은 어떤 장점이나 단점이 있을까?

     

    기세 제도의 장단점

    나영: 기세 제도의 장점은 거래가 없어도 시장의 동향을 반영할 수 있다는 거야. 하지만 단점도 있어. 실제 거래가 없어서 시장 참여자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지.

    지훈: 음, 그렇겠네. 실제 거래가 없는 상태에서 주가가 변동하면 예측하기 어려울 것 같아.

     

    나영: 그래서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이런 기세 제도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해. 특히 코넥스 종목처럼 거래량이 적은 주식에서는 더욱 그렇지.

    지훈: 고마워, 나영아. 덕분에 기세 제도에 대해 잘 알게 됐어. 앞으로 주식 투자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나영: 천만에. 언제든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봐. 나도 공부하면서 알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