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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기초

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68일차, 기본적 분석 지표 6. 이자보상배율

by 현자의 두루마리 2024. 8. 8.

목차

     

    이자보상배율이란 무엇인가?

     

    나영: 지훈아, 이자보상배율에 대해 들어봤어?

    지훈: 아니, 그게 뭐야?

    나영: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를 얼마나 잘 갚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야.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눠서 구해.

    이자보상배율 계산

     

    지훈: 영업이익? 이자비용? 좀 더 쉽게 설명해줄 수 있어?

    나영: 영업이익은 기업이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해서 벌어들인 돈이고, 이자비용은 그 돈을 빌릴 때 내야 하는 이자야. 이자보상배율이 높으면, 그만큼 기업이 이자를 잘 갚을 수 있다는 의미지.

     

    이자보상배율의 중요성

     

    나영: 이자보상배율은 높을수록 좋은데, 1배를 넘으면 그 기업은 이자비용을 감당하고도 영업이익이 남는다는 뜻이야. 만약 1배 미만이라면,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지.

    지훈: 그러면 1배 미만인 기업은 위험한 거야?

    나영: 맞아, 특히 여러 해에 걸쳐 1배 미만인 경우는 '한계기업'이라고 불러. 이런 기업은 부도 위험이 높아서 투자자들이 조심해야 해.

     

    한계기업과 좀비기업

     

    지훈: 한계기업은 왜 위험한 거야?

    나영: 한계기업은 벌어들이는 돈이 적어서 이자비용을 갚지 못해. 그래서 은행에서도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지. 이런 기업들은 '좀비기업'이라고 불리기도 해. 벌이는 못 하지만 계속해서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기업들이지.

    지훈: 좀비기업? 무섭네.

    나영: 응, 이런 기업들은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 그래서 투자할 때 이자보상배율을 꼭 확인해야 해.

     

    실제 사례: 게임 기업 A사

    나영: 최근 기사에서 국내 게임 기업 A사가 언급되었어. 이 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2019년 23.1에서 2020년 11.8, 2021년 3.6으로 떨어지더니, 지난해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대.

    지훈: 마이너스? 그럼 완전 적자라는 거네.

    나영: 맞아, 영업이익은커녕 손실을 본 거지. 이런 기업들은 부도 위험이 매우 높아져. 실제로 한국은행은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배 미만인 기업을 '한계기업'으로 분류하고 있어.

     

    투자 시 주의사항

    나영: 그래서 투자할 때는 이자보상배율을 꼭 확인해야 해. 1배를 넘는 기업이 재무 안정성이 더 높아.

    지훈: 그럼 이자보상배율이 낮은 기업은 절대 투자하면 안 되는 거야?

    나영: 꼭 그렇진 않지만, 위험이 높다는 걸 알아야 해. 다른 조건이 같다면, 이자보상배율이 높은 종목을 선택하는 게 더 안전하지.

     

    이자보상배율의 현실적 의미

     

    나영: 이자보상배율은 간단해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어. 경기가 나빠지면 금융기관이 이자보상배율 등을 기준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하거든.

    지훈: 그래서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기업은 위험하다는 거지?

    나영: 맞아. 살생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재무 상태를 잘 관리해야 해. 투자자들도 이 점을 꼭 염두에 둬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