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과 나영의 주식 수업 - 75일차, 캔들차트의 기본 이해, 음봉

 

목차

음봉(종가가 시가보다 내린 봉)

 

나영 : 지훈아, 음봉은 종가가 시가보다 낮은 봉을 말해. 즉, 하루의 거래가 끝났을 때 주가가 시작했을 때보다 낮아졌다는 의미야. 이 음봉이 나타나면 매도세가 강하다는 신호가 될 수 있어.

나영 : 예를 들어, 만약 시가가 1000원이었고 종가가 900원이면, 음봉이 나타난 거야. 이건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려고 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걸 의미해. 특히 이전 시세가 강했다면 앞으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

 

저녁별형

 

나영: 저녁별형은 샛별형과 반대로 상승추세에서 하락전환의 신호로 나타나. 특히 '저녁별형'은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히 맞서다가 결국 매도세가 더 강하게 작용할 때 나타나. 저녁별형의 특징은 장대양봉 발생 후, 작은 몸통 다음에 장대음봉으로 구성돼. 중요한 점은 장대양봉과 그 다음 작은 몸통 사이에 갭이 발생한다는 거야. 작은 몸통 대신 몸통이 아예없는 도지 발생시 추세 반전의 신뢰성은 높아져.

지훈: 그러니까 주식이 강세를 보이다가 저녁별형이 나타나면 이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거지?

나영: 맞아! 특히 이전에 주가가 많이 올랐다면 더 주의해야 해.

 

교수형

나영: 이번에는 '교수형'을 설명해줄게. 교수형 음봉은 종가가 시가보다 낮고, 시가가 곧 고가인 상태에서 저가는 종가보다 낮아. 즉, 장 시작 후 주가가 내리다가 반등하긴 했지만 결국 시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장을 마친 거야.

지훈: 그렇다면 이게 나타나면 주식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거야?

나영: 맞아. 하지만 바닥에서 매수세가 들어와 반등할 가능성도 있어. 주가가 강력한 상승세로 돌아선다는 신호는 아니지만, 평소에 사려던 주식이라면 저가권에 들어왔을 때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지.

 

유성형

나영: 이제 '유성형'에 대해 말해줄게. 유성형 음봉은 종가가 시가보다 낮고, 시가보다 고가가 높으며, 종가가 곧 저가인 형태야. 즉, 장 시작 후 주가가 올랐다가 떨어져 저가 수준에서 장을 마치는 거야.

지훈: 이거면 주가가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거지?

나영: 맞아. 그래서 평소에 팔려던 주식이 있다면 이런 음봉이 나타날 때 고가권에서 파는 게 좋아. 반대로 평소에 사려던 주식이라면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게 좋고.

 

장대음봉형

 

나영: 마지막으로 '장대음봉형'을 설명할게. 장대음봉형은 시초가가 고가로 되고, 종가가 저가로 끝난 음봉이야. 매도세가 강하게 작용한 상황이지. 이런 음봉이 나타나면 주가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

지훈: 그러면 주식이 오르던 중에도 장대음봉이 나타날 수 있는 거야?

나영: 그렇지. 상승 장세에서도 악재가 발생하거나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세가 크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하면서 장대음봉이 나타날 수 있어. 단기 투자 종목이면 분할 매도 후 장세를 보며 매매 방향을 결정하는 게 좋아.

 

대성엘텍 사례

 

나영: 예를 들어, 최근 대성엘텍의 주가가 장대음봉을 나타냈어. 주가는 13.46% 내려갔고, 투자자들은 불안해하고 있어. 대성엘텍은 자동차용 멀티미디어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야. 주가가 하락추세에서 벗어나 상승탤리 중에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지.

지훈: 그러면 이 주식은 어떻게 대응해야 해?

나영: 장대음봉이 나타났다는 것은 매도세가 강해졌다는 신호야. 이런 주식은 한동안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단기 투자라면 분할 매도 후 장세를 봐가면서 대응하는 게 좋아.